전문의 칼럼 | 척추질환

척추수술은 정말 하면 안 되는 걸까요?

작성: 새기준병원 척추센터

관련 의료진: 장한진 대표원장

2026.07.01

핵심 답변

척추수술은 무조건 해야 하는 치료도 아니고, 무조건 피해야 하는 치료도 아닙니다. 허리 통증만 있는 단계인지, 다리 저림과 보행 제한이 동반되는 단계인지, 감각 변화나 근력 저하가 보이는 단계인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집니다.

새기준병원은 MRI 사진만 보고 수술 여부를 정하지 않습니다. 증상, 신경학적 진찰, 영상검사, 기존 치료 반응을 함께 확인해 수술을 피할 수 있는 경우와 더 적극적인 치료 검토가 필요한 경우를 구분합니다.

허리수술은 하지 말라는 말이 생기는 이유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듣는 걱정 중 하나는 주변에서 허리수술은 하지 말라고 했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척추수술은 가볍게 결정할 치료가 아닙니다. 수술 후 통증이 남았던 지인의 경험, 치료비 차이, 인터넷 후기, 수술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이 겹치면 환자와 보호자는 자연스럽게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중해야 한다는 말과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말은 다릅니다. 모든 허리 통증이 수술 대상은 아니지만, 반대로 신경 기능이 떨어지는 상황을 오래 방치하는 것이 항상 안전한 선택도 아닙니다.

허리 통증만으로 수술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허리 통증은 근육 긴장, 염좌, 디스크 퇴행, 후관절 변화, 자세 문제, 근력 저하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다리로 내려가는 통증이나 저림이 뚜렷하지 않고, 감각 변화나 근력 저하가 없다면 처음부터 수술을 서두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생활습관 조정 등으로 경과를 보며 증상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반응은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일정 기간 경과를 보면서 치료 방향을 다시 조정합니다.

MRI가 나쁘다고 모두 수술하는 것은 아닙니다

MRI에서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전방전위증, 퇴행성 변화가 보인다고 해서 곧바로 수술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 영상에서 퇴행성 변화가 보일 수 있고, 영상 소견의 정도와 실제 증상의 정도가 항상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MRI에서 보이는 신경 압박 위치와 환자가 느끼는 다리 저림, 감각 저하, 근력 저하, 보행 제한의 방향이 서로 맞는지입니다. 그래서 척추 진료에서는 “MRI가 나쁘다는 표현보다 “MRI와 증상, 진찰 소견이 일치하는가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수술을 피할 수 있는 경우

허리 통증이 주된 증상이고 다리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 감각 저하나 근력 저하가 없는 경우, 보행 거리가 크게 줄지 않은 경우, 기존 약물치료나 주사치료에 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를 먼저 검토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술하지 않는다로 끝내기보다, 어떤 치료에 반응하는지와 어떤 동작에서 악화되는지를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의 변화, 보행 거리, 다리 저림의 위치를 함께 확인하면 다음 진료에서 치료 방향을 더 구체적으로 상담할 수 있습니다.

더 적극적인 확인이 필요한 경우

다리 저림이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려 쉬어야 하는 경우, 발목이나 발가락 힘이 떨어지는 경우, 감각이 둔해지는 부위가 뚜렷한 경우, 주사치료 후에도 같은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단순히 버티는 접근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이 곧바로 수술을 결정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신경이 눌린 위치와 증상이 일치하는지, 신경 기능 저하가 진행 중인지, 수술적 감압을 검토해야 할 단계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지인이 받은 시술과 내가 설명 들은 수술은 다를 수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혼란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같은 허리 치료처럼 들리는 치료들이 실제로는 다르다는 점입니다. 주사치료, 신경성형술, IDET와 같은 시술, 내시경 감압수술, 디스크 제거술, 유합술은 목적과 범위가 다릅니다.

따라서 지인의 치료비나 치료명을 그대로 비교하기보다, 내가 설명 들은 치료가 통증 조절인지, 제한된 시술인지, 신경을 직접 감압하는 수술인지, 유합이 포함되는 수술인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L4-5라고 들어도 한쪽 신경길 문제인지, 양쪽 협착인지, 불안정성이 동반되는지에 따라 치료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새기준병원에서는 이렇게 확인합니다

새기준병원 척추센터는 수술을 권유하기 전에 증상 위치, 다리 저림의 방향, 보행 거리, 감각 저하, 근력 저하, 기존 치료 반응, MRI 소견을 함께 확인합니다. 필요한 경우 X-ray로 척추 정렬과 불안정성을 보고, MRI로 신경 압박 위치를 확인합니다.

상담의 목표는 환자에게 수술을 설득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술을 피할 수 있는 상태인지, 더 기다려도 되는 상태인지, 신경 기능을 놓치지 않기 위해 더 적극적인 치료를 검토해야 하는 상태인지 구분하는 것입니다.

정리

척추수술은 무조건 하는 것도, 무조건 피하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내 상태가 어느 단계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두려움 때문에 필요한 판단을 미루는 것도, MRI 한 장만 보고 서둘러 결정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진찰, 영상검사, 기존 치료 반응을 함께 확인하면 수술을 피할 수 있는 경우와 놓치면 안 되는 경우를 더 차분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허리디스크나 협착증이 있으면 무조건 수술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MRI 소견만으로 수술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증상, 신경학적 진찰, 기존 치료 반응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Q. 주변에서 허리수술은 하지 말라고 하는데 맞는 말인가요?

A. 척추수술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미에서는 맞는 말입니다. 다만 모든 경우에 수술을 피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신경 압박과 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별도 판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수술을 미루어도 되는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A. 통증만 있는지, 다리 저림·감각 저하·근력 저하·보행 제한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힘 빠짐이나 감각 변화가 진행되는 경우에는 진료실에서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지인이 받은 시술과 제가 설명 들은 수술은 왜 다를 수 있나요?

A. 같은 허리 치료처럼 들려도 주사, 시술, 내시경 감압수술, 유합술은 치료 목적과 범위가 다릅니다. 환자마다 신경 압박 위치와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 방향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상담을 받을 때 무엇을 준비하면 좋나요?

A. 기존 MRI나 검사 자료가 있다면 지참하고, 다리 저림 위치, 걷기 어려운 거리, 힘 빠짐 여부, 기존 치료 반응을 간단히 정리해 오시면 상담에 도움이 됩니다.

함께 보면 좋은 새기준병원 안내

새기준병원 척추센터https://new-standard.co.kr/sub/r30/spine-center.php- 척추 질환 진료와 상담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RI 지참 상담 안내https://new-standard.co.kr/sub/r40/spine-mri-second-opinion.php- 기존 MRI를 가지고 치료 방향을 다시 상담할 때 참고할 수 있습니다.

건강상담 게시판https://new-standard.co.kr/bbs/board.php?bo_table=counsel- 증상과 검사 자료를 바탕으로 상담 문의를 남길 수 있습니다.

장한진 대표원장 학술 페이지https://www.hanjinjangspine1.com/- 양방향 척추내시경 및 척추수술 관련 학술 활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의료정보 안내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실제 치료 방향은 증상, 진찰 소견, 영상검사 결과, 기존 치료 반응, 전신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개인별 판단은 진료실에서 진찰과 검사 결과를 함께 확인해 상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