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기준병원 건강칼럼
척추, 관절 수술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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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 척추질환
척추관협착증, 무조건 수술해야 할까요?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으시면 가장 먼저 드는 걱정이 아마 ‘수술’일 것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다리 통증, 저림, 감각 저하, 보행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특히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힘이 빠져서 쪼그려 앉아 쉬어야 하는 ‘신경인성 파행’ 증상이 아주 흔하죠. 미국정형외과학회(AAOS)에서도 이런 허리와 다리의 통증, 보행 제한을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척추관협착증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작합니다. 수술적 감압술을 고려하는 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충분한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될 때
● 걷는 거리가 현저히 줄어들어 일상생활이 힘들 때
●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질 때
양방향 내시경 감압술이란?
양방향 내시경 감압술은 허리에 작은 구멍 두 개를 내어, 한쪽에는 정밀한 내시경을, 다른 한쪽에는 수술 기구를 넣어 좁아진 신경 통로를 넓혀주는 수술입니다. 기존의 현미경 수술처럼 신경을 풀어주는(감압) 목적은 같지만, 내시경의 밝고 확대된 시야를 통해 병변을 직접 확인하며 진행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내시경 수술이라서 무조건 간단하다"고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협착증이 심할수록 주변 인대와 관절, 신경의 유착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 양방향 내시경 감압술을 결정할까요?
수술 여부는 MRI 사진만 보고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 전문의와 깊이 있는 상담이 필요합니다.
● 통증 지속: 꾸준한 치료에도 다리 저림과 통증이 낫지 않을 때
● 보행 거리 감소: 예전에는 30분도 거뜬히 걷다가, 이제는 5분만 걸어도 쉬어야 할 때
● 신경학적 이상: 발목이나 발가락을 들어 올리는 힘이 떨어지거나 감각이 무뎌질 때
● 증상과 영상의 일치: 환자분이 느끼는 통증 부위와 MRI 상의 협착 부위가 정확히 일치할 때
가장 중요한 핵심은 "신경을 얼마나 정확하게 풀어주는가"입니다.
수술의 이름이나 방식보다 중요한 것은 내 신경이 어디서, 얼마나 눌려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얼마나 안전하게 넓혀줄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사진상으로 심해 보인다고 섣불리 수술을 결정하기보다, 환자분의 실제 증상과 신경학적 이상이 영상 결과와 일치하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성공적인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장한진 원장의 영문 척추내시경 학술 프로필 및 교육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