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기준병원 건강칼럼
척추, 관절 수술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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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 회복·재활
척추수술 후 첫 4주, 치료실에서 실제로 하는 운동과 하지 않는 운동
글 사준호 물리치료사 | 감수 장한진 대표원장 · 새기준병원 회복재활센터
핵심 요지
· 회복 초기의 목표는 근육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의 질을 되찾는 것입니다. 눕고 일어나고 걷는 동작을 수술 부위에 부담이 덜 가는 방식으로 다시 익히는 단계입니다.
· 이 시기에 하지 않는 운동이 분명히 있습니다. 허리를 굽혀 상체를 드는 동작, 몸통을 비트는 동작, 다리를 곧게 편 채 들어 올리는 동작은 초기에 권하지 않습니다.
· 걷기는 거리가 아니라 빈도로 봅니다. 한 번에 오래 걷기보다 짧게 자주 나누어 걷는 편이 이 시기에 적합합니다.
· 운동의 시작 시점과 진행 속도는 수술 방법과 경과에 따라 다르며, 담당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정해집니다. 이 글은 치료실에서 진행되는 일반적인 흐름을 설명한 것입니다.
첫 단계는 운동이 아니라 「자세 바꾸기」입니다
치료실에서 처음 하는 것은 운동이 아니라 자세를 바꾸는 방법입니다. 누운 자리에서 일어나는 동작이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되기 때문에, 이 동작 하나를 바꾸는 것이 초기 회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배운 대로 하시면 이렇습니다.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세우고 몸통 전체를 한 덩어리처럼 옆으로 굴린 뒤, 다리를 침대 밖으로 내리면서 팔로 상체를 밀어 올립니다. 허리를 접어 상체만 먼저 일으키는 방식은 피합니다. 통나무를 굴리듯 몸통을 하나로 움직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앉았다 일어설 때도 같은 원리입니다. 엉덩이를 의자 앞쪽으로 옮긴 뒤 발을 몸 가까이 당기고, 상체를 세운 채 다리 힘으로 일어섭니다. 허리를 숙였다가 펴면서 일어나는 방식은 초기에 부담이 큽니다.
이 시기에 하는 운동
| 운동 | 어떻게 하는가 | 무엇을 위한 것인가 |
|---|---|---|
| 발목 펌프 | 누운 상태에서 발끝을 몸쪽으로 당겼다 폈다를 반복 | 다리 혈액순환을 돕고 부종을 줄입니다 |
| 발뒤꿈치 밀기 | 누워서 한쪽 무릎을 세웠다가 발뒤꿈치를 바닥에 붙인 채 천천히 폄 |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고 다리 관절 움직임을 유지합니다 |
| 허벅지 힘주기 | 다리를 편 채 무릎 뒤를 바닥에 누르듯 5초 힘을 주었다 풀기 | 다리를 들지 않고도 허벅지 근육을 쓰게 합니다 |
| 짧게 자주 걷기 | 한 번에 5~10분, 하루에 여러 차례 나누어 평지에서 | 보행 패턴을 되찾고 전신 지구력을 유지합니다 |
네 가지 모두 허리를 굽히거나 비틀지 않고 할 수 있는 동작입니다. 횟수와 강도는 개인차가 크므로 치료실에서 정해 드린 범위를 따르시고, 하고 난 다음 날 증상이 늘어나면 그 전 단계로 돌아갑니다.
이 시기에 하지 않는 운동
인터넷에서 「허리에 좋은 운동」으로 자주 소개되는 동작 중 상당수는 수술 직후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좋은 운동이 아니라서가 아니라, 시점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 피하는 동작 | 왜 이 시기에 맞지 않는가 |
|---|---|
| 윗몸일으키기·크런치 | 허리를 굽혀 상체를 드는 동작이라 수술 부위에 직접 부하가 걸립니다 |
| 누워서 다리 곧게 들어올리기 | 양쪽을 함께 들면 허리가 뜨면서 부담이 커집니다 |
| 몸통 비틀기·좌우 스트레칭 | 회전 동작은 아물어 가는 조직에 전단력을 만듭니다 |
| 앞으로 숙여 발끝 닿기 | 굽힘 각도가 커 초기에 권하지 않습니다 |
| 쪼그려 앉기·양반다리 | 일어설 때 허리를 굽히게 되고 관절 부담도 큽니다 |
표의 동작들이 영영 금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회복 단계가 올라가면 순서대로 다시 들어옵니다. 다만 그 시점은 스스로 정하지 마시고 경과 확인 때 함께 정하시기 바랍니다.
걷기는 거리가 아니라 빈도로 봅니다
「오늘 몇 걸음 걸었다」를 목표로 삼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회복 초기에는 총 걸음 수보다 어떻게 나누어 걸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한 번에 30분을 걷는 것과 10분씩 세 번 걷는 것은 수술 부위가 받는 부담이 다릅니다.
걷는 동안 확인하실 것은 속도가 아니라 자세입니다. 상체를 세우고 시선을 앞에 두며, 보폭은 평소보다 조금 좁게 잡습니다. 다리를 끌거나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느낌이 있으면 거리를 줄이고 치료실에 알려 주십시오.
경사로와 계단은 평지보다 부담이 큽니다. 초기에는 평지 위주로 하시고, 계단이 불가피하면 난간을 잡고 한 계단씩 두 발을 모아 이동하시면 부담이 덜합니다.
다음 날을 기준으로 삼으십시오
운동량을 늘려도 되는지 판단하는 가장 실용적인 기준은 그날의 느낌이 아니라 다음 날의 상태입니다. 운동한 다음 날 평소와 비슷하면 그 범위는 감당 가능한 것이고, 통증이나 저림이 늘었다면 그 전 단계로 돌아갑니다.
하는 도중에 통증이 심해지거나 다리 저림이 번지면 그 자리에서 멈추십시오. 「조금 참고 더 하면 늘겠지」가 이 시기에는 통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아프지 않으면 더 해도 되나요?
A. 통증이 없다는 것과 조직이 아물었다는 것은 다릅니다. 통증은 비교적 이른 시점에 줄어들지만 회복 과정은 더 오래 걸립니다. 정해 드린 범위를 지켜 주시고, 늘리실 때는 다음 날 상태를 기준으로 조금씩 올리십시오.
Q. 보조기를 차고 운동해야 하나요?
A. 착용 여부와 기간은 수술 방법에 따라 다르며 담당 의료진이 정합니다. 치료실에서는 그 지시에 맞추어 진행합니다. 임의로 빼거나 더 오래 착용하지 마시고 경과 확인 때 함께 정하십시오.
Q. 집에서 혼자 해도 되나요?
A. 치료실에서 확인받은 동작은 집에서 하셔도 됩니다. 다만 새로운 동작을 영상이나 다른 분의 경험을 보고 추가하지는 마십시오. 같은 수술 이름이어도 범위와 경과가 달라 적합한 동작이 다릅니다.
Q. 수영이나 자전거는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A. 종류마다 시점이 다릅니다. 물속 걷기, 수영 영법, 실내 자전거, 야외 자전거는 각각 허리에 걸리는 부담이 달라 같은 시점에 시작하지 않습니다. 하시려는 운동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시점을 안내해 드립니다.
Q. 물리치료를 며칠에 한 번 받아야 하나요?
A. 회복 단계와 직업, 집에서 할 수 있는 범위에 따라 다릅니다. 초기에는 자주 오셔서 동작을 확인받고, 익숙해지면 간격을 늘리며 집에서 하는 운동의 비중을 키우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정리
1. 초기의 목표는 근육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눕고 일어나고 걷는 움직임의 질을 되찾는 것입니다.
2. 자세를 바꾸는 방법이 첫 단계입니다. 몸통을 하나로 굴려 일어나고, 다리 힘으로 일어섭니다.
3. 굽힘·비틀기·다리 곧게 들기는 이 시기에 하지 않습니다. 시점이 되면 순서대로 다시 들어옵니다.
4. 걷기는 거리가 아니라 빈도입니다. 짧게 자주 나누어 걷습니다.
5. 늘려도 되는지는 그날이 아니라 다음 날의 상태로 판단합니다.
이 글은 회복재활센터에서 진행되는 일반적인 운동 안내이며, 특정 개인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 권유가 아닙니다. 운동의 시작 시점과 진행 속도는 수술 방법과 경과에 따라 다르므로 담당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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