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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을 맞기 전과 맞는 동안, 간호사가 확인하는 것들

작성: 새기준병원 척추센터

관련 의료진: 장한진 대표원장

2026.09.01

수액을 맞기 전과 맞는 동안, 간호사가 확인하는 것들

글 서승혜 간호사 | 감수 장한진 대표원장 · 새기준병원 내과클리닉

핵심 요지

· 수액의 종류와 시행 여부는 진료에서 의사가 결정합니다. 이 글은 그 결정이 내려진 뒤, 실제로 맞는 동안 무엇을 확인하고 무엇을 알려 주셔야 하는지를 정리한 것입니다.

· 맞기 전에는 복용 중인 약, 알레르기 경험, 이전에 수액을 맞고 불편했던 기억을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특히 조영제나 항생제에 반응했던 경험은 반드시 알려 주십시오.

· 맞는 동안 알려 주셔야 할 것은 통증 여부만이 아닙니다. 주삿바늘 부위가 부풀거나 차가워지는 느낌, 가려움, 두근거림, 숨 답답함은 즉시 말씀해 주셔야 하는 변화입니다.

· 수액은 식사와 수분 섭취, 약물치료, 재활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맞기 전에 여쭙는 것들

수액 처방이 결정되면 준비 단계에서 몇 가지를 여쭙습니다. 반복되는 질문처럼 느껴지실 수 있지만, 같은 수액이라도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속도와 주의 사항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알레르기 경험입니다.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은 뒤 두드러기가 났거나, 숨이 답답했거나, 어지러웠던 일이 있으셨다면 그 약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셔도 상황만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언제, 무엇을 하다가, 어떤 증상이 얼마 만에 나타났는지가 단서가 됩니다.

다음은 복용 중인 약입니다. 특히 혈압약, 당뇨약, 이뇨제, 항응고제는 수액의 속도나 종류를 정할 때 함께 고려합니다. 약봉투나 처방전을 가져오시거나 사진으로 찍어 오시면 정확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식사와 수분을 어느 정도 하셨는지, 화장실은 평소만큼 가시는지, 열이 나거나 오한이 있는지입니다. 공복이 길었던 분은 어지럼이 생길 수 있어 자세를 바꾸실 때 특히 안내를 드립니다.

혈관을 잡을 때

주사 부위는 팔의 상태를 보고 정합니다. 한쪽 팔에 림프절 수술을 받으셨거나 투석용 혈관이 있는 경우, 마비가 있는 쪽은 피합니다. 해당되는 사항이 있으면 먼저 말씀해 주십시오.

혈관이 가늘거나 잘 보이지 않는 경우 시간이 걸리거나 여러 번 시도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뜻한 수건을 대어 혈관을 넓히거나 부위를 바꾸어 다시 시도합니다. 불편하시면 참지 마시고 말씀해 주시는 편이 오히려 빠릅니다.

맞는 동안 알려 주셔야 하는 변화

수액을 맞는 동안 저희가 주기적으로 확인하러 갑니다. 다만 변화는 그 사이에 생기기도 하므로, 아래 항목은 저희를 기다리지 마시고 바로 불러 주십시오.

어떤 변화무엇을 의심하는가어떻게 하는가
주삿바늘 부위가 부풀고 아프거나 차갑게 느껴짐수액이 혈관 밖으로 새는 상황즉시 중단하고 부위를 확인한 뒤 다시 잡습니다
가려움, 두드러기, 얼굴이나 목의 화끈거림약물 반응중단하고 의사에게 알린 뒤 지시에 따릅니다
숨이 답답하거나 가슴이 조이는 느낌즉시 확인이 필요한 반응중단하고 곧바로 의사를 부릅니다
두근거림, 식은땀, 심한 어지럼속도나 전신 상태와 관련된 변화눕히고 활력징후를 확인합니다
오한이 나며 몸이 떨림확인이 필요한 발열 반응중단하고 체온을 재며 의사에게 알립니다

표의 첫 줄은 가장 흔하면서도 놓치기 쉬운 항목입니다. 아프지 않고 그냥 「좀 부은 것 같다」 정도로만 느껴지는 경우가 있어, 통증이 없더라도 부풀어 보이면 알려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맞는 속도를 임의로 조절하지 말아 주십시오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조절기를 직접 열어 두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수액의 속도는 종류와 용량, 심장·신장 상태를 함께 고려해 정한 것이라 임의로 바꾸면 부담이 됩니다. 특히 심장이나 신장에 기저질환이 있는 분에게는 속도가 중요한 항목입니다.

반대로 너무 느려 보인다고 느끼실 때도 조절기를 만지지 마시고 불러 주십시오. 자세나 팔의 각도 때문에 일시적으로 느려진 경우가 많아, 팔의 위치만 바꾸어도 해결되는 일이 흔합니다.

끝난 뒤에 확인하실 것

바늘을 뺀 자리는 문지르지 마시고 5분 정도 지그시 누르고 계십시오. 문지르면 오히려 멍이 커집니다. 항응고제를 드시는 분은 조금 더 오래 눌러 주셔야 합니다.

귀가 후에 주사 맞았던 자리가 붉어지며 아프고 단단하게 만져지거나, 열이 나거나, 두드러기가 뒤늦게 올라오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며 가라앉지만 확인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수액을 맞으면 피로가 풀리나요?

A. 수액은 특정 증상을 없애기 위한 치료가 아니라, 진료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피로의 원인은 수분 부족부터 빈혈, 갑상선 질환, 수면 문제까지 다양하므로 원인을 확인하는 진료가 먼저입니다.

Q. 얼마나 걸리나요?

A. 수액의 종류와 용량, 정해진 속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준비 단계에서 예상 시간을 안내해 드리며, 중간에 부위를 다시 잡게 되면 길어질 수 있습니다.

Q. 맞는 동안 화장실에 가도 되나요?

A. 가능합니다. 다만 혼자 이동하시다 수액줄이 당겨지거나 어지러우실 수 있으니 부르시면 함께 이동해 드립니다. 공복이 길었던 분은 특히 일어설 때 조심하셔야 합니다.

Q. 맞고 나서 바로 운전해도 되나요?

A. 함께 투여된 약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졸음이나 어지럼을 일으킬 수 있는 약이 포함된 경우에는 운전을 권하지 않으며, 해당되면 미리 안내해 드립니다.

Q. 멍이 들었는데 괜찮은가요?

A. 주사 부위의 멍은 흔하며 대개 며칠에 걸쳐 옅어집니다. 다만 붉어지며 아프고 단단해지거나 열감이 함께 있으면 확인이 필요하니 연락 주십시오.

정리

1. 수액의 종류와 시행 여부는 진료에서 의사가 결정합니다. 이 글은 결정 이후의 안전한 진행에 관한 것입니다.

2. 알레르기 경험, 복용 중인 약, 피해야 할 팔은 준비 단계에서 반드시 말씀해 주십시오.

3. 주사 부위가 부풀거나 차가운 느낌, 가려움, 숨 답답함, 오한은 통증이 없더라도 즉시 알려 주셔야 합니다.

4. 속도 조절기는 직접 만지지 마시고 불러 주십시오.

5. 수액은 식사와 수분 섭취, 약물치료, 재활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의식이 흐려지거나, 고열이 나거나, 심한 탈수·호흡곤란·흉통·갑작스러운 마비가 있는 경우에는 수액 상담을 기다리지 마시고 119 또는 응급실을 이용하십시오.

이 글은 수액 치료를 받으시는 과정에서의 일반적인 간호 안내이며, 특정 개인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 권유가 아닙니다. 수액의 적응증과 처방 여부는 진료를 통해 의사가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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